앞서 9일 문 대통령이 충남 아산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인근의 반찬가게 상인은 "(코로나19로 상황이) 거지 같아요"라며 상황을 표현했다. 해당 상황이 한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후 상인에 대한 '신상털기'와 도 넘은 비판이 일었다. 대통령에게 불경한 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변인이 그분을 좀 대변해 달라고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장사 안되는 걸 요즘 사람들이 쉽게 하는 표현(으로)한 것이다"며 "오히려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도 흔히 대화할 때 이런 표현을 쓰는데, 비난을 받고 가게가 장사가 안된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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