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시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남동갑에 전략공천하면서 인천 총선 승리를 견인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며칠 전 지역의 정치상황을 고려해 미추홀 갑에 공천 신청을 했다”면서 “그러나 중앙당 차원에서 제가 남동갑에 출마하는 것이 인천 승리를 위해 보다 전략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시장은 또 “25년 전 첫 민선군수 출마 당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 인생을 던졌던 초심과 6년 전 인천광역시장 선거 출마 시 장관‧국회의원 모두 내던지고 ‘인천을 구하라’는 시대적 소명에 따랐던 저의 선공후사의 정치적 소신을 이번에도 지키기로 결정했다”고 거듭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내야만 한다는 당과 국민들의 절박한 바람에 부응하고 엄중한 역사적 소명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3선 국회의원과 2차례 장관 등을 역임한 유 전 시장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 어떠한 역할에 대해서도 마다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온 몸으로 부딪쳐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4‧15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현안도 그동안 시정경험과 역량으로 말끔히 해결하여 시민행복과 미래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부 없다는 역사의 경험 법칙이 이번 총선에서도 현실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인천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애국 시민들과 함께 4‧15 총선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고향인 유 전 시장은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연세대를 거쳐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직사회에 첫발을 디뎠으며 임명‧선출직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인천광역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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