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대구시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방역망을 다시 촘촘하게 여미고 있다.
터미널과 기차역, 버스승강장, 대중교통, 공중화장실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하루에 두 번씩 일제히 소독하고 취약계층에 방역용품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나주에서 발생한 22번째 확진자가 격리 해제된 다음 퇴원했지만 국내외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22번째 확진자가 퇴원한 지난 17일부터 실내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제외하고 마을 경로당 609곳, 목욕장 12곳, 어린이집 90곳을 다시 문열었다.
철저한 예방 관리를 위해 마을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청소년시설, 터미널, 기차역, 도서관 등에 방역마스크 4만4천장, 손세정제 4800개, 방호복 700여개, 소독제 1400개를 보급했다.
나주시는 현재 4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나주종합병원과 나주시보건소는 24시간 문 열고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와 산포보건지소는 주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16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특히 동신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69명을 입국자 36명, 입국예정자 33명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입국 후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9명과 지역 거주자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지역 업체 소속 중국인 근로자 7명은 감염증상이 없어 지난 15일 전원 격리해제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