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특별할인 운임제도인 '팡파르'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감염 확산으로 자사 항공편의 운휴 및 감편에 따른 조치다. 19일자 홍콩경제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팡파르는 캐세이 또는 산하 캐세이드래곤항공의 항공권을 매주 화요일에 수량제한으로 할인판매하는 제도.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추이를 봐가며 재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캐세이와 캐세이드래곤은 2~3월 항공편 수를 절반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홍콩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자사 라운지 중, '더 브릿지', '더 덱', '더 피어'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는 1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더 윙'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와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 '더 피어'의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는 영업을 지속한다.
■ 홍콩항공은 기내 서비스 변경
담요, 베개, 잡지, 신문, 그리고 기내식 제공을 중단했다. 음료는 제공된다. 아울러 18일부터 홍콩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자사 라운지 중 일부는 휴업에 들어간다.
홍콩항공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에 따라 기내 서비스를 변경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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