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6월부터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도사업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협력병원 방문의료사업이 최종 5개 지역특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앞서 시는 8개 의료기관과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고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노인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입원과 불필요한 입원을 방지하는 협력병원 방문의료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력의료기관에 지역연계팀을 설치해 노인환자가 입원하는 순간부터 퇴원을 목표로 환자의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와 상담을 통해 보건·의료·복지 욕구를 파악, 케어플랜을 작성한다.
이어 노인환자 퇴원 시 행정기관과 연계해 자택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퇴원 후에도 해당 병원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주거지를 방문해 회복관리 및 재활치료 등 지속적인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력의료기관과 함께하는 방문의료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에서 시범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복지부의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타 지자체에도 보급될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더 많은 지역 어르신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김해형 방문의료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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