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완판'···구매고객 몰려 접속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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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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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하기' 버튼 먹통···2시간 정도 오류 이어져

  • 온라인 한정판매로 인기 높아···폰테크 조짐도

삼성전자가 유명 의류브랜드 톰브라운과 협력해 내놓은 한정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판매 첫날 모두 완판됐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0시부터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판매했다. 판매 개시 시각인 이날 0시부터는 '바로 구매하기' 버튼이 생겼지만, 버튼이 먹통이 되는 등 에러가 발생했다. 이같은 오류는 2시간 정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늦은 시간까지 대기하며 관심을 보여준 고객들께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지를 남겼다.

공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정상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오전 2시경 구매하기 버튼은 'Sold Out(판매 소진)'으로 바뀌었다. 그러자 삼성닷컴 홈페이지엔 "원활하지 못한 접속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여러분의 관심 속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추가 공지가 떴다.

당초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에비뉴엘점 등 5곳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의도하지 않은 줄서기 등의 상황이 연출될 것을 우려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프라인 판매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구매처가 온라인으로 한정되다 보니 이날 홈페이지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고객이 몰렸다. 일각에서는 웃돈을 얹어 되파는 이른바 '폰테크'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삼색 패턴 등 시그니처 디자인이 합쳐진 폴더블폰이다. 이번 에디션은 폴더블폰뿐 아니라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함께 제공됐다.
 

삼성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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