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피지오겔 지역 사업권 인수는 긍정적"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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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2-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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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영증권은 LG생활건강이 전날 공시한 피지오겔 브랜드의 아시아와 북미 지역 사업권 취득에 대해 "2020년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보완한 걸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GSK로부터 한화 기준 약 1923억원(1억2500파운드)에 피지오겔 브랜드 아시아와 북미 지역 사업권을 샀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5월 말까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수연 연구원은 "이번 인수 목적은 회사의 더마화장품과 개인 케어 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 강화"라며 "피지오겔은 더마화장품뿐만 아니라 샴푸, 바디로션 등 개인 케어 제품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피지오겔은 2018년 기준 한국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여전히 국내 주요 채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서 판매가 되지 않고 있어 회사의 보유 채널과 제조시설을 활용해 해당 시장의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코로나 19의 중국 주요 채널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심한 것을 감안해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4%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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