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대구 코로나19 패닉에 '2·28민주운동 기념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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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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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민주운동= 이승만 정부 시절 대구서 일어난 학생의거

국가보훈처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28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0주년 2·28민주운동기념식'을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 시절인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의 독재에 항거해 대구시에서 일어난 학생의거로, 2·28 의거는 이후 3·15 마산 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 취소와 별도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2·28민주운동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에게 민주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알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패닉에 텅 빈 대구시 도로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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