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에 '1단계 여행경보'…중화권 외 첫 경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지현 기자
입력 2020-02-21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여행 연기나 취소할 필요 없어...'통상적 주의' 수준"

  •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크루즈 여행도 '재고' 권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미국 정부가 일본에 여행경보를 내렸다. 중화권 밖 국가로는 처음이다. 미국 당국은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일본을 상대로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본토 외에 여행경보를 내린 것은 전날 홍콩에 이어 두 번째이며, 중화권 외 국가로는 처음이다.

CDC는 이번 여행경보 발령과 관련해 일본에 대한 "여행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1단계 여행경보는 여행객들에게 '통상적인 예방조치'를 당부하는 '주의'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은 2단계 여행경보 상태이며, 중국 본토는 최고 수준인 4단계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확대했다.

미국 국무부가 최종 발령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 '통상적 주의', 2단계 '각별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뉜다.

한편 같은날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동아시아에 가거나 해당 지역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경우 재고하도록 권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크루즈선 여행 시 지역 당국의 격리 절차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여행 제한 조치로 일정이나 하선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사진=EPA·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