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총선 불출마 선언...“‘총선실패·탄핵’ 실망 안겨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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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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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은 2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그동안 우리당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은 안겨드렸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새롭게 태어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부족한 저를 과반한 사랑으로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시켜 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미래통합당이 국민들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내고 그래서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거 가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이고, 평택의 승리”라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평택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굳은 표정으로 법원 나서는 원유철 의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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