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민간아파트 9개 단지에 시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지 내 보육시설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 6곳의 개원 일정을 앞당기면서 내년에 개원할 3곳까지 연이어 문을 열도록 한 것이다.
가장 먼저 3월에는 지난해 6월24일 협약을 맺은 기흥구 구갈동 시립기흥더샵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관내 39번째 시립어린이집이자 민간아파트에 들어서는 어린이집으론 8번째다.
7월에는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와, 처인구 고림동 양우내안애 에듀파크 아파트 단지에 9‧10번째 어린이집을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개원한다.
12월 개원 예정이던 기흥구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 2차, 기흥구 신갈동 보라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내 11~13번째 어린이집은 3개월 앞당겨 9월 개원한다.
이에 따라 내년 기흥구 영덕동 기흥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와 처인구 고림동 양우내안에 에듀퍼스트, 수지구 동천동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에 들어설 예정이던 14~17번째 어린이집도 올해 12월에 문을 열게 됐다.
시는 이들 아파트에서 20년간 보육시설을 무상임차하고 시설비‧기자재 비용으로 각각 2억여원을 투입해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이들 어린이집엔 해당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70% 우선 입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육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시립어린이집 개원 시기를 앞당겨 예정보다 3곳 더 문을 열게 됐다”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운영을 의무화한 영유아보육법 제12조에 따라, 올해 9곳을 포함해 내년까지 민간아파트 15곳에 시립어린이집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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