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인천성모병원에 기부금 전달…어린이환자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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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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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0일 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최인비 신부) 청소년부로부터 어린이환자 치유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인천교구 청소년들의 신앙 자치활동으로 꾸며지는 ‘바다의 별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0일 ‘희희낙락(喜禧樂絡)’을 주제로 성경 암송대회, 성경 골든벨, 릴레이 성경 필사 등이 진행됐다.

천주교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인천성모병원에 기부금 전달[사진=인천성모병원]


인천교구는 ‘바다의 별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2016년부터 인천성모병원에 전달 해오고 있다. 올해는 체험 부스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묵주 팔찌, 목도리, 디퓨저 등을 판매한 수익금 100여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14세 미만의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인천성모병원은 ▲사시로 인해 시력 저하가 진행되던 지적장애 자매 ▲발달장애로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삼형제 ▲몽골 국적의 발달 지연 환아 ▲다문화가정의 성조숙증 아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교모세포종 환아 등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 청소년 대표로 참석한 김대현 군은 “모든 학생들이 플리마켓을 통한 판매 수익금이 좋은 일에 사용되는 것에 뜻을 모았다”면서 “우리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꼭 필요한 환우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원목실 조승연 부실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뜻깊은 생각과 나눔이 고맙고 대견하다”며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치료에 전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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