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피해자들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에 이어 나머지 3개 모(母)펀드에 대해서도 형사고소와 분쟁조정신청 및 계약취소 등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한누리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14일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부실 은폐와 사기 혐의 사례라고 규정하며 피해구제 방안으로 착오 등에 의한 계약취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한누리의 분석 결과와 주장 법리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3개 펀드 역시 마찬가지로 투자대상에 중대한 부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를 운용사가 은폐하고,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위법행위가 있었다"며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온전한 피해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피해자를 모집해 추가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분쟁조정 및 계약취소 등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매가 중단된 라임운용 모펀드는 무역금융펀드를 포함해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Credit Insured 1호' 등 네 개다. 한누리 측은 오는 3월 6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같은 달 중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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