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 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23일까지 실시했던 공무원의 재택근무 인정기간을 재차 연장해, 3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공무원의 재택근무 인정기간을 연장한 것은 춘제(春節) 연휴 이후 이번으로 4번째다.
정부대변인은 연장 이유에 대해, "사람간 물리적 접촉기회를 줄여,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라며, 3월 1일까지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긴급 공공서비스를 제외한 일부 공공서비스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별 서비스에 관해서는 부문별로 상세히 공표할 것이라고 했다.
홍콩 정부는 이에 앞서 역내 모든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임시 휴교를 연장해, 수업재개를 빠르면 3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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