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 경도인지장애·치매 발병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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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2-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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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함께 국내 치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치매 환자 수는 약 75만 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2025년에는 치매 환자 수가 약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긴 잠복기가 특징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인지장애가 있다. 주로 노년기에 그 증상이 나타나지만 약 15~20년간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질병의 시작은 중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중년기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노년기 치매를 예측하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히게 하는 잉여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지난해 2월 일본 공중보건센터에서 40~59세 일본인 남녀 1114명을 1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HDL콜레스테롤 수치가70㎎/㎗ 이상으로 가장 높았던 사람은 50㎎/㎗ 미만으로 가장 낮은 사람과 비교해 노년기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발병률이 50% 가량 낮았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0㎎/㎗ 이상인 사람은 50㎎/㎗ 미만인 사람보다 노년기 치매 위험 또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경도인지장애,치매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맨해튼에 거주 중인 노인 1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실험군이 낮은 실험군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60%나 낮게 나왔다.

HDL콜레스테롤 역할이 재조명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코사놀은 식물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성분이지만, 식물의 종류나 원산지 등에 따라 기능도 달라지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유일한 폴리코사놀이다. 식물 가루나 즙 등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 속 폴리코사놀은 식약처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을 인정하지 않았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20㎎씩 4주간 매일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한 결과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29.9% 증가했고 LDL수치는 22% 감소했다. 즉, 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 시 HDL 수치는 높이고 LDL 수치는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진='쿠바산 폴리코사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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