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TK 물갈이’가 현실화되고 있다. 유승민(대구 동구을), 정종섭(대구 동구갑), 장석춘(경북 구미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김광림(경북 안동), 최교일(영주·문경·예천)도 ‘백의종군’을 택했다. 현역 불출마로 TK 5개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앞서 출사표를 던진 통합당 예비후보자 간 지역구 쟁탈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위원장의 ‘TK 물갈이’ 압박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관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독 ‘TK 면접심사’만을 계속 연기했다. 이는 지역구 의원 불출마 압박용이란 설이 지배적이다. ‘컷오프를 당하느냐, 명예롭게 퇴진하느냐’ 양자택일을 하라는 것이다. 실제 이런 공관위 전략이 성과를 거둬 불출마 의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TK 지역은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진박(眞朴)총천’으로 홍역을 치른 곳이 바로 TK 지역이다. 공천 파동 여파로 당시 새누리당은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
TK가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바로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를 비롯해 경북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래통합당 깃발만 달고 나오면 당선’이란 공식이 통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내부 전투가 치열했다. 21대 총선을 50여일 앞둔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역별로 통합당 후보를 살펴보면, 우선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는 5명의 통합당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도태우 변호사, 김규환 의원, 강대식 전 동구청장 등이다.
정종섭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에 등록한 통합당 예비후보는 6명이다. 김기수 변호사, 류성걸 전 의원,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 기획비서관, 박성민 전 영남대 총학생회장, 김승동 전 CBS 논설위원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이다.
장석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구미을 선거구에선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추대동 전 보좌관,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연호 변호사 등이다.
김광림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안동에는 6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었다. 권택기 전 의원,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박재웅 전 경북 건축사협회장, 안형진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 권정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상돈 전 한국당 부대변인 등이다.
최교일 의원 지역구인 영주·문경·예천 지역도 예비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장윤석 전 의원, 신대경 통일과함께 대표, 이윤영 영주삼봉병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각에선 통합당 공관위가 TK 권역별로 청년을 단수 공천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역별이라면 대구, 경북 지역 각각 1명씩 청년을 우선 공천한다는 것이다. 경북 지역에선 신대경 통일과함께 대표가 거론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은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재영입 된 이진숙 전 사장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이날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20대 총선 당시 진박 공천으로 논란이 일었던 지역인 만큼 이번 통합당 공관위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공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위원장의 ‘TK 물갈이’ 압박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관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독 ‘TK 면접심사’만을 계속 연기했다. 이는 지역구 의원 불출마 압박용이란 설이 지배적이다. ‘컷오프를 당하느냐, 명예롭게 퇴진하느냐’ 양자택일을 하라는 것이다. 실제 이런 공관위 전략이 성과를 거둬 불출마 의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TK 지역은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진박(眞朴)총천’으로 홍역을 치른 곳이 바로 TK 지역이다. 공천 파동 여파로 당시 새누리당은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
TK가 ‘뜨거운 감자’인 이유는 바로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를 비롯해 경북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래통합당 깃발만 달고 나오면 당선’이란 공식이 통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내부 전투가 치열했다. 21대 총선을 50여일 앞둔 지금도 마찬가지다.
정종섭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에 등록한 통합당 예비후보는 6명이다. 김기수 변호사, 류성걸 전 의원,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 기획비서관, 박성민 전 영남대 총학생회장, 김승동 전 CBS 논설위원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이다.
장석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구미을 선거구에선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추대동 전 보좌관,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연호 변호사 등이다.
김광림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안동에는 6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었다. 권택기 전 의원,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박재웅 전 경북 건축사협회장, 안형진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 권정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상돈 전 한국당 부대변인 등이다.
최교일 의원 지역구인 영주·문경·예천 지역도 예비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장윤석 전 의원, 신대경 통일과함께 대표, 이윤영 영주삼봉병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각에선 통합당 공관위가 TK 권역별로 청년을 단수 공천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역별이라면 대구, 경북 지역 각각 1명씩 청년을 우선 공천한다는 것이다. 경북 지역에선 신대경 통일과함께 대표가 거론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은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재영입 된 이진숙 전 사장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이날 경북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20대 총선 당시 진박 공천으로 논란이 일었던 지역인 만큼 이번 통합당 공관위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공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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