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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코로나19 병상 확보.[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10세 남성(20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기존 확진자와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2주간 격리됐던 아버지 등 부모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자신만 감염자로 확진됐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버지는 충남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도 유증상을 호소한 적이 없다”며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확진자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격리 해제돼 부산 동래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날부터 아버지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21일 오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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