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호재와 학군 메리트를 품고 있지만 인근 단지 대비 저평가돼 있는 데다, 재건축이 가시화될 경우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어 실수요 겸 투자수요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노원구 중계본동 94-3 1층에 입지한 '다준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중개하고 있다.
1988년 준공됐고, 재건축 기대감에 최근 투자수요 유입이 활발하다. 인근 주민뿐 아니라 대구 등 지방권에서 유입되는 투자수요도 적지 않다. 준공연수는 30년을 훌쩍 넘겼지만, 10여년 전 수도관 공사를 마쳐 녹물 등 노후화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조만간 내외벽 도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용 38.79㎡와 41.85㎡는 면적과 구조상 큰 차이는 없지만, 풍기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41.85㎡는 38.79㎡보다 방 크기가 작은 대신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두 평수 모두 양쪽으로 발코니(서비스 공간)를 이용할 수 있다. 발코니 턱을 허는 등 섀시를 새로 하면 보다 탁 트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어 "그동안 매매가가 오르며 전세가도 같이 올라 전세를 안고 투자하기에도 좋다. 해당 물건은 전세가 9000만원 안팎이다. 수리가 잘된 것은 1억1500만원까지 나온다"며 "매매가는 지난 2018~2019년 고점 가격인 1억7000만원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동진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라는 점 등 때문에 그동안 인근 단지 대비 시세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다준공인 대표는 "인근 중계주공6·7단지는 단일평수 18평인데, 12년 전만 해도 동진과 600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3억5000만원까지 올랐다"며 "2단지도 동진이 1억1000만~1억2000만원 할 때 1억4000만~1억5000만원 정도였는데 현재는 3억원까지 간다"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상계역이 차량 7분, 도보 28분 거리라 다소 멀지만 '왕십리~미아사거리~상계'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으리란 전망이 많다.
다준공인 대표는 "경전철이 확정되면서 이 같은 호재가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이나, 착공 등 사업 가시화 시점에는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마트, 은행,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은행사거리에 대부분 밀집돼 있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대가 되지 않는다. 다준공인 대표는 "지상 주차장만 마련돼 있는데, 오후 10시경이면 자리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다. 옆 학교에 주차했다가 아침에 빼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은 없다"며 "학교 교직원들은 낮 시간에 우리 단지 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윈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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