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에크모 등 기계호흡 확진자 3명…산소마스크 착용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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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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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에크모 또는 기계호흡을 하는 확진자 수는 3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산소치료를 하는 확진자는 4명”이라고 밝혔다.

에크모(ECMO‧체외산소공급장치)는 인공심폐기다. 에크모는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해 다시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환자 몸 밖에서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인공호흡기는 폐질환 이상이 있을 경우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의료장비다.

정 본부장은 “기계호흡을 하는 확진자 3명 중 오늘 추가된 1명은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총 4명으로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도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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