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한국 전염 폭발 핵심엔 컬트 종교" 외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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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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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자들의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외신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은 베일에 싸여있는 미스터리한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질병이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투명한 정보 공개로 확산 방지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처럼 예기치 못한 집단 감염 증가로 전국적 확산의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신천지의 특징과 교주 이만희의 메시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주요 외신들은 신천지를 '비밀스러운 기독교 집단', '컬트(cult:사회적 문제가 있는 종교적 집단)', '논란이 많은 종교 단체' 등으로 표현하면서 특정 종교 집단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있다고 보도하면서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추이도 자세하게 보도했다. AP 통신은 "감염자들의 동선을 면밀히 추적하고 공표하면서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했던 한국 보건 당국의 노력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CNN은 "신천지는 교주인 이만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종교 집단으로 이 교주를 성경에 언급된 '약속된 목자'로 믿고 있으며, 이 세상에 다시 오는 재림 예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콕포스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잘 알려져있지 않던 한국의 종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면서 "이만희 교주를 죽지 않는 불사의 선지자라고 믿고 있는 신천지의 신도는 전 세계 30만 신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서아프리카 콩고까지 포함해 29개국에 퍼져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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