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5.6% 신천지대구교회 관련…광주서도 7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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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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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계속해서 추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556명 중 309명(55.6%)이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1시 3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가 309명,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는 111명이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현재 검사 중인 사람은 6039명이다.

대구에서 추가로 확진된 7명 역시 모두 신천지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환자의 가족과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구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고 유선연락 등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다”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하도록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의 경우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47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대구 지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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