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확진자 A(61·여)씨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동거인 B(60·남)씨 등 9명이 이날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 판정 대상에는 그가 방문한 부평구보건소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도 포함됐다.
시는 이들을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하고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서울역에 도착한 그는 지하철로 환승해 부평역에 도착했으며 오후 7시께 걸어서 인근 자택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인 18일 낮 12시 집에서 나온 A씨는 걸어서 부평시장 내 옥설선식(선식 가게)으로 이동한 뒤 오후 7시 25분 귀가했다. 옥설선식은 그의 동거인인 B씨 가게로 알려졌다.
A씨는 19일에도 오후 1시 집에서 나와 도보로 20분 만에 옥설선식에 도착했으며 오후 7시 40분 귀가했다.
20일에는 낮 12시 30분 집에서 나와 옥설선식으로 갔으며, 오후 6시 인근 그린조이(옷가게)에 들러 티셔츠를 산 뒤 50분 뒤 집으로 돌아갔다.
A씨는 이후 21일 오후 1시 10분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2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4시 귀가했다가 다시 그린조이를 들러 티셔츠를 교환했으며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8시 집으로 돌아갔다. 20∼21일에도 모두 도보로 이동했다.
시는 A씨의 동선에 포함된 부평전통시장을 이날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임시 휴장하도록 하고 방역 소독 작업에 나선 상태다.
A씨는 앞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고 부평구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1번 확진자인 해당 여성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해 이달 6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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