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의류회사, 바우하우스 인터내셔널(包浩斯国際)이 20일, 수익성이 악화된 홍콩의 8~10개 점포를 폐점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관광객 감소 및 소비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폐점에 따른 손실감소는 약 1600만~5000만 HK 달러(약 2억 3000만~7억 1800만 엔)에 이를 전망이며, 해고를 전제로 약 100명의 종업원들과 금전보상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
바우하우스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폐점에 대해, "그룹 전체의 운영 및 캐시 플로우에 부정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우하우스는 1월, 중국본토 사업철수와 타이완 사업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신종 폐렴 확산에 수습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