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퓨처스랩 6기 36개사 선발

왓섭·플랫팜 등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국내 금융권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기 스타트업 36개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8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이번 모집에서 국내부문 22개사와 글로벌 진출부문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국내부문에서는 ▲개인의 월 정기 구독결제의 해지, 가입을 관리해주는 '왓섭(Whatsub)'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지와 상권을 분석해주는 '오픈업' ▲지역주민 참여형 P2P '루트에너지' ▲커뮤니티 기반 모바일 심리상담 플랫폼 '아토머스' ▲클라우드 데브옵스 자동화 기술 제공하는 '인스랩' ▲온라인 취미생활 콘텐츠 플랫폼 '하비풀' 등이 선발됐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B2B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플랫팜(베트남 진출)'과 온라인 판매자(셀러)를 위한 올인원 모바일 솔루션 '스토어카메라(인도네시아 진출)' 등이기회를 얻었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의 더 큰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협업해 국내 2개사와 해외 1개사를 별도로 선발했다. 3개사는 골목길·사유지 교통데이터를 수집하는 '알트에이'(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 키오스크 통해 보험금 간편 청구하는 '이브이케어'(LG유플러스), 코딩교육 및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멋쟁이사자처럼'(GS홈쇼핑) 등이다.

2015년 출범한 신한퓨처스랩은 5기까지 총 136개사를 육성했다. 현재까지 총 투자금액은 170억원가량이다.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연간 1회로 진행하던 스타트업 선발을 상·하반기로 늘려 차기 유니콘 기업 발굴의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빌드블록(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의 정지원 대표는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빌드블록'의 혁신성을 알리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며 "앞으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