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33명 확진자 중 483명(57.9%)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198명이 경북에서 발생했으며, 경기와 서울은 각각 37, 31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은 청도 대남병원과 이스라엘 성지관광으로 인한 사례가 대부분이었고, 서울‧경기는 대부분 해외유입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경우 대부분 온천교회와 관련됐으며, 나머지 대구‧광주‧인천‧충북‧제주‧세종 등은 다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23일 사망한 7번째 사망자(62세, 남성)와 24일 사망한 8번째 사망자(57세, 남성)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청도 대남병원 환자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4일 기준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이 중 온천교회 관련자는 기존 8명에서 14명이 추가돼 22명이 온천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상당수는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각기 다른 일정으로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여명이다. 이에 따라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직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 새벽 코호트(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 격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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