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24일 사망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이중 6명이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다.
코로나19 8번째 사망자는 107번 확진자(66)로,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 18일 이송돼 이틀 후인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그는 사망 직전 폐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첫 사망자는 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으로, 폐렴 악화로 숨진 후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3번째로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57세 남성이 19일 확진돼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23일 사망했다.
4번째 사망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57세 여성이다.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23일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5번째로 정신병동에 입원해있던 59세 남성이 19일 확진 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3일 사망했다.
한편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33명으로 늘었다. 오전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6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는 70명이 더 증가했다. 이날 하루 신규환자는 총 231명이 늘어난 것.
특히 오후 신규환자 70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53명으로 대구 41명, 경북 12명이다. 이 지역 신고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신규환자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4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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