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재개발 공사는 중단되고, 확성기 소음, 교통체증, 불법주차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도 다가오는 개학일에 불안을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상황(현재는 ‘심각’으로 격상)에서 매일 700~8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는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난 13일 시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공동 주관, 집회의 직접 피해자인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금광1 재개발사업 양대 노총 집회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에 민주노총은 2월 16일, 한국노총은 20일부로 집회를 중단했다.
아울러 22일에는 지난 1월 29일부터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조합원이 자진해 내려와 경찰에 연행되면서 25일간의 사태가 마무리됐다.
한편 시는 ‘관계기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협력과 대책협의회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양대 노총의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 내,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전 조기에 사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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