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랭킹 40주 연속 1위…임희정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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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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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 40주 연속 1위 '수성'

  • K-랭킹 10주차 '지각변동' 예고

최혜진이 40주 내내 왕좌를 지켰다. 2위 임희정과는 0.1019점 차다.
 

환하게 웃는 최혜진[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2월25일 자체 랭킹시스템인 K-랭킹의 2020년 8주차 순위를 발표했다. 최혜진(21)은 K-랭킹 도입(2019년5월28일) 이후 40주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임희정(20)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격차를 줄였다.

최혜진은 K-랭킹 10.5763점(합계 포인트 539.39점)으로 간신히 왕좌를 지켰다. 2위 임희정(10.4744점)과는 지난주에 비해 0.0707점 줄어든 0.1019점 차로 왕좌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여자오픈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선수들은 국내 대회 개막까지 한 달을 더 쉬어야 하는 상황. 4월 초 KLPGA투어 대회가 시작되면,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발표된 K-랭킹도 톱10 안에서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다만, 전체적인 점수가 내려갔다. 최혜진은 지난주 10.7805점에서 10.5763으로 0.2042점 하락했다. 임희정은 10.6079점에서 10.4744점으로 0.1335점 내려갔다. 최혜진은 임희정에 비해 점수가 두 배로 뚝뚝 떨어진다. 이대로 라면, 2주 뒤인 K-랭킹 10주차에서 왕좌의 주인이 바뀌게 된다.

안심하긴 이르다. 2위와 3위 싸움도 치열하다. 이다연(23)이 끝까지 임희정을 쫓고 있다. 3위인 그는 지난주 10.1995점에서 10.0302점으로 0.1693점 하락했다. 2위 임희정과는 단 0.4442점 차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KLPGA 순위도 멈춰섰다. 이다연은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를 유지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유해란(19)과 조혜림(19)이 공동 선두로 줄다리기 중이다.

KLPGA투어의 휴식기가 날이 갈수록 길어진다. 다음대회는 4월9일부터 4월12일까지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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