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판교’의 성장 잠재력...'글로벌 AI클러스터'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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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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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인력 유입 용이, 기술창업생태계 구축, 혁신자원의 집적지로 정책추진 효과적"

연구보고서 표지 [사진=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5일 글로벌 AI클러스터로서 판교의 잠재력을 분석한 ‘글로벌 AI클러스터, 왜 판교인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전쟁의 시작 △글로벌 인공지능 동향 △한국 인공지능기술의 정책 및 시장 환경 △국내외 인공지능 클러스터 현황 △판교의 AI클러스터 성장 잠재력 △시사점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AI로 인한 세계 GDP 증가 규모를 13조 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 가치도 AI가 좌우하는 시대가 됐지만, 한국의 기술은 세계 AI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중국과 비교하면 뒤처지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또 현재 한국의 주요 AI기업은 초기 제품·서비스의 도입이후 기술 확산 단계로 진입했으며, 핵심 사업자를 중심으로 하는 R&D 투자 확대와 플랫폼 기반 AI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AI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판교를 ‘글로벌 AI클러스터’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판교는 수도권 고급인력 유입이 용이한 입지적 환경과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자본이 풍부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췄으며, 1300여개의 첨단기업과 자율주행센터 등 혁신자원의 집적지로 많은 잠재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판교를 글로벌 AI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R&D 공급확대 △AI에 전문화된 인큐베이팅 △기술사업화를 위한 실증 및 규제 특례 적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 광주광역시에 조성될 AI융합클러스터와 연계·협력함으로써, 판교가 융합 연구 및 기술사업화에 특화된 수도권 AI클러스터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경과원은 과학기술과 중소기업 분야의 주요 이슈를 심층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해당 연구보고서는 경과원 홈페이지(gbsa.or.kr) ‘정책보고서’ 게시판에서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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