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6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4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방역당국,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6명 중 온천교회 연관 인물은 1명이며, 5명은 확진 환자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내놓은 주요 예상 감염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연관이 23명, 신천지 관련 4명, 2번 확진 환자 연관이 4명, 대구 연관이 6명, 기타가 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들었지만, 의심 환자 수백명에 대한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자가 늘어날 개연성이 높다.
부산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가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전날 새벽 '코호트 격리'(통째로 봉쇄)된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93명과 의료진 ·직원 100여명에 대한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12번 환자가 요양병원 전 층을 다니며 근무해 입원 환자 대부분이 12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연관자로 확진 검사가 필요한 16명 명단을 추가로 받아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부산에 있는 음압격리 병실(병실 내 압력을 낮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한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 환자 중 몇몇 환자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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