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최장 2년 연임… 조원태·하현회 등 신규 비상근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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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2-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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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을 2년 연임한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손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 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특히 대표 변경이 이뤄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단 회의 공식 기구화' 등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

그동안 경총은 회장단 회의가 비공식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손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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