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 가운데 2020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일주일 미뤘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다른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3월 12일 치를 예정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일주일 늦은 3월 19일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국 17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전날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개학을 2020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였으며, 이번 주 졸업식 등 학사일정이 종료되지 않은 학교는 오늘부터 긴급 휴업을 명령했다.
올해 수능을 보는 고등학교 3학년은 3·4·7·10월, 1학년생과 2학년생은 3·6·9·11월에 학력평가를 치른다. 일부 고3들은 개학이 미뤄짐에 따라 학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학력평가를 봐야 하는 것에 부담을 가진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코로나19의 각종 대책들이 현장에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3월 고3 학력평가에는 전국 1천894개교 학생 39만 8000여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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