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코로나19'에 여객터미널 인력 '집중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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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2-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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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저질환 직원은 주 3일 이내 재택근무제

부산항만공사 사옥 1층에 설치된 열감지카메라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에 따라 부산항의 기능 유지를 위한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6일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별도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부서별 인원을 분산 배치한다.

경영본부장을 부산항여객터미널 사무공간 책임자로 지정하고, 본사 인원의 약 20%에 달하는 39명의 인원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신항사업소에 별도공간을 마련, 일부 인력을 분산 배치키로 했다.

BPA는 또 전 임·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감지카메라가 있는 1층을 거쳐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외부 방문객과 민원인은 1층 대강당에서만 회의와 업무를 볼 수 있다.

구내식당 역시 직원들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식사시간을 미리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본사 방역 또한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사옥 내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 위생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저질환자와 감염에 취약한 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이내 자택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도록 조정했다. 또 유연근무 활성화와 연차 촉진, 공가 부여를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우리나라의 핵심시설인 부산항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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