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최대어' 마곡9단지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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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2-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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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 분양가 6억원대…사이버 모델하우스 대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가 26일 입주자모집공고하고, 3월 중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SH공사의 올해 첫 주택 분양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이번 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를 합해 총 152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와 84㎡는 각각 433가구와 529가구로 분양이 이뤄진다.

가구별 분양가격은 59㎡가 평균 5억885만4000원으로 최저 4억7695만9000원부터 최고 5억2515만6000원이다. 84㎡는 평균 6억7532만3000원으로 최저 6억3273만9000원부터 최고 6억9750만6000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접한 마곡엠밸리 8단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마곡지구는 공동주택단지 외 마곡 마이스(MICE), 서울식물원,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된 도시개발 지구로, 2013년 1차 분양, 2015년 2차 분양이 완료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 분양으로 많은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공공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마곡지구 9단지는 녹지가 단지를 관통하는 형태로 넓게 형성한다. 단지 북동쪽 공항초등학교, 서쪽으로 송정초등학교가 가깝다. 단지 동측 도보 5분 거리에 5호선 마곡역이 위치하고 단지 남쪽에 있는 공항대로를 지나는 버스노선이 많아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마곡 도시개발지구는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주택지구와 달리 자급기능을 갖춘 도시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단지 동쪽 이대서울병원이 있고, 롯데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 기업 연계시설이 있으며 세무서, 구청, 학교 등 공공기관도 지구 내에 계획돼 있다.

마곡지구 9단지는 과거 마곡지구 분양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거주자만 청약신청이 가능(공고일 현재 서울시 1년 이상 거주)하며, 다자녀 특별공급에 한해 수도권 당첨자를 선발한다.

특히 이번 단지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만을 적용받고, 공공주택특별법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청약자격 차이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신혼부부 특별분양의 경우 2018년 5월부터 실행한 가점제 적용 대상이 아니며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정은 청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류심사 시 소득제한범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시 130%)로 공공주택지구 대비 다소 상향되며 세대 구성원의 자산도 자격요건에서 배제되는 등 적용기준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자만 청약신청이 가능(공고일 현재 서울시 1년 이상 거주)하며 다자녀 특별공급에 한해 수도권 당첨자를 선발한다.

특별분양 청약신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일반분양 청약신청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장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의 입주자는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당첨자는 계약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전산관리되고 본인 및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는 다음달 25일 청약홈 및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계약기간은 6월 2~4일,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다.
 

마곡지구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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