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은 한·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합훈련 축소 계획에 대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군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발표로 인해 코로나19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미는 3월 9일부터 '동맹연습' 등 이름으로 '연합지휘소훈련'(CPX·command post exercise)을 예정하고 있다. 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이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이며, 예방적 관찰 격리자는 군 자체기준에 따라 총 9230여명에 달한다.
주한미군도 대구기지 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장병과 시설 위험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전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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