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뇌졸중 위험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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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2-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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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의 기기로 뇌졸중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과 손잡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조기에 파악해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하트라인’으로 불리는 이 임상시험은 아이폰6S 제품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65세 이상 미국인이 참여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설치된 앱이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심방 세동(AFib,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을 파악해 이용자에게 경고한다. 심방 세동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은 연 15만8000명에 달한다.

앞서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은 애플워치가 불규칙한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는 데 적합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건강 관련 기능을 꾸준히 도입해왔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애플워치6에 수면 추적 기능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이 기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애플워치 전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 애플워치 모델에도 적용할지 미지수다.

애플은 2017년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핀란드 업체 ‘배딧(Baddit)’을 인수한 바 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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