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인 '산업 인프라' 구축과 '주택 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건설명가'이다.
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 이후 남미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굵직한 공사들을 다수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아프리카, 중동·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6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9년 10조 6391억원의 수주액을 달성,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목표를 달성한 유이한 건설사가 됐다.
'푸르지오'와 '써밋'을 앞세워 주택시장을 선도한 대우건설은 2006년부터 3년 연속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으며, 매년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위권 이내를 유지, 국내 최고 건설사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의 주거철학과 기술력이 접목된 반포3주구 써밋! 반포3주구 재건축에서 자사의 '한남더힐'을 뛰어 넘는 '한남더힐 2.0'을 선보일 대우건설의 사업제안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 GS건설 등 강남권에서 브랜드 타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회사들과 겨뤄야 하는 만큼 공사비, 상품차별화, 분양 특화 전략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남3구역, 한남하이츠 등 강남권역 최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한 ‘한남더힐’이 벤치마킹이 된 만큼 ‘한남더힐’을 능가하는 사업제안을 통해 조합원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이 지난 201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59~331㎡ 600가구를 건립한 최고급 주거단지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실제로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1월 84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06년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이후 최고가였다. 2014년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가 65억6500만원에 거래된 이래 매년 가장 높은 실거래액을 기록할 만큼 명성이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더힐이 강남권 주요 도시정비사업의 벤치마킹이 된 것 같아 반갑다"며 "반포3주구 재건축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남더힐'을 짓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반포3주구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며 "과천1구역(과천 푸르지오 써밋)과 같이 빠른 사업추진과 차별화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과천1구역 재건축은 2017년 3월 대우, 현대, GS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맞붙어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쥔 단지다.
대우건설은 과천1구역 일반분양 506가구를 분양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지 않고, 등록사업자 2인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최초의 후분양'사례를 기록했다.
한편, 25일 반포3주구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외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다수의 1군 업체가 참석, 뜨거운 시공권 쟁탈전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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