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구·경북 봉쇄' 발언 논란에 "말 한마디 실수로 대응 전선에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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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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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일주일이 중요…추경 적시에 안 되면 긴급재정명령권 건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을 지적한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일주일이 중요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당정은 지역과 종교, 정파를 가리지 않는다. 이에 대응하는 것도 단합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대구를 방문했고, 정세균 국모총리는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 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국회가 방역을 마치고 일하게 돼 다행"이라며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비상사태를 맞아 함께 일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둘러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과도한 정쟁으로 시기를 놓친 과거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면서 "추경이 적시에 안 되면 여당은 긴급재정명령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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