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6일 포천시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가 의정부를 거쳐갔고, 정확한 역사조사 결과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포천 5번째 확진자는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다.
확진자는 지난 11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16일 동대구역에서 의정부행 고속버스를 타고 오던 길에 경북 구미시 선산휴게소를 들렸다.
이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24명이 탑승했다.
이후 의정부 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택시를 타고 의정부역까지 이동했다. 의정부역에서 소요산행 지하철을 타고 부대로 복귀했다.
현재 국군대전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포천지역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해당 시간과 장소에 방문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한 선별검사를 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전했다.
안병용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 투입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포천 확진자 동선과 관련돼 유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시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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