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다. 올해는 세계 각지의 타이어 관련 3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제조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130여 개 학술발표 및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타이어보강재 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고객과의 영업∙기술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타이어보강재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 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섬유, 강선 소재로 된 보강재를 말한다.

효성첨단소재가 오는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0’(Tire Technology Expo 2020)에 처음으로 참가했다.[사진=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첨단소재는 특히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 담당 이태정 상무가 타이어보강재 역할에 대한 학술발표에 참가한다. 이 상무는 이 자리에서 타이어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High Strength) 타이어코드,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High Modulus) 타이어코드 등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에게 소개한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2000년부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을 공략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질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 북미, 유럽 등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을 공략해 업계 1위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라이오셀 등 다양한 소재의 섬유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스틸코드(Steel Cord), 비드와이어(Bead Wire) 등 강선 소재의 타이어보강재까지 개발∙생산∙공급을 하고 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신성장동력으로 탄소섬유에 총 1조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연산 2만4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있으며, 아라미드도 2021년까지 연산 5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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