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코로나19 여파에 전면 재택근무 조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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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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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한다.

26일 LG상사는 사업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의 약 90% 수준인 34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임직원의 경우 상황별 교대근무, 시차 출퇴근제 등으로 근무 밀집도를 줄이는 한편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임직원 안전을 위한 철저한 사전 예방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 인원, 별도의 의심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인 임직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당사는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PC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화상 콘퍼런스 등의 정보통신(IT) 업무툴을 활용하고 있다"며 "전면 재택근무 실시로 인한 업무상의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LG상사는 코로나19 사내 비상대책반 상시 운영을 통해 전사적 대응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외 위험지역 출장 및 방문 금지, 위험지역 사업장의 임직원 재택근무 및 근무시간 단축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임산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초등학생 이하 자녀 양육 등의 사유로 재택근무를 필요로 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사진=LG화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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