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2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서 중앙정부에서 긴급지원한 마스크 106만개가 대구시 각 구청과 경북 각지에 배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368명 늘었다. 하루 최대 규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126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253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도 115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날 2명이 추가로 퇴원하며 총 24명이 격리해제됐다. 37번 확진자는 47세 한국인 남성이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격리돼왔다. 51번 확진자는 61세 여성으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현재 사망자는 12명으로 어제보다 1명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114번(74‧남) 확진자는 31번(61‧여)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치료와 함께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호흡기 증상이 악화해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 기계호흡치료와 함께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폐렴으로 이날 새벽 숨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고령이었고 기저질환이 있어 폐렴치료가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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