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동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동선 추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27 06: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성2차아파트 거주 35세 남성, 포스코건설 분당현장 근무...파주병원 이송

 

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26일 수지구 죽전동 동성2차아파트의 B모씨(35·남)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25일 오후 1시를 전후해 B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한 뒤 재가동했다.

포스코건설 분당현장에서 근무 중인 B씨는 대구 관련 직장동료와 20일 오전 11시 마지막으로 만났고, 일요일인 23일 새벽 발열과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역학조사관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를 역학조사 범위로 잡고 이날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한 뒤 격리와 진단검사, 방역소독 등의 조치를 했다.

특히 B씨의 거주지인 죽전동 동성2차아파트 일대와 처가(동천동) 등을 방역소독하고, 밀접 접촉자인 부인과 자녀 2명, 장모와 처제 등을 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B씨의 장인은 나주보건소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관이 밝힌 B씨의 시간대별 주요동선은 다음과 같다.

▲ 22일 자택 머뭄 △오전 11시 20분 자차로 동천동 처가 이동 △오전 11시 20분~오후 8시 풍덕천동 오성인테리어(보원아파트 상가) 방문 상담→풍덕천동 대림도기타일(접촉자 없음) 지나침→오성인테리어(보원아파트 상가)→미금역 과일가게→처가 △오후 8시 자차로 귀가(죽전동)

▲23일 자택 머뭄 ▲24일 △오전 11시 11~25분 자차로 분당 열린이비인후과, 오렌지약국 등 거친 뒤 귀가 △오후 5시 20분 죽전동 이마트에브리데이 방문 후 귀가(마스크 착용, 접촉자 없음)

▲25일 자택 머뭄 △낮 12시 14분 : 보정동 김재환 내과 방문 △낮 12시 18분 : 주연약국(자차로 이동) △낮 12시 34분~오후 1시 20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서 검체 채취, 귀가(자차로 이동)

▲26일 자택 머뭄 △오후 1시 15분~오후 3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이동(보건소 응급차)

시는 이날 역학조사관의 판정에 따라 주요동선 전체를 방역소독했다. 역학조사관은 27일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 조사 등을 통해 누락된 동선이 있는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하겠다"며 "B씨의 동선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시민에게 정확하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