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키스탄·조지아서도 첫 환자...이란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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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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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웃 파키스탄과 조지아에서도 이란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한다. 

첫 번째 환자는 파키스탄 남부의 경제도시 카라치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으로, 최근 이란에 여행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나머지 두 번째 환자의 신원과 거주지는 발표되지 않았따.

흑해 연안의 코카서스 3국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에서도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이란을 방문한 뒤 아제르바이잔을 통과해 본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구글지도]


이란에서는 26일 확진자가 44명 추가되면서 139명까지 늘었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19명에 달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가장 많다. 

지난 19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뒤 중부 종교도시 곰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실상 전국이 코로나19 사정권에 들었다.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에서도 모두 최근 이란 여행 이력이 있는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중동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나라는 이란, 이라크, 레바논, 이스라엘, 쿠웨이트, 바레인, UAE, 오만, 이집트 등 총 9개국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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