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과천 확진자 2명 동선 공개…"16일 신천지 예배서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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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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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천 과천시장 페이스북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과천시 신천지 신도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과천시 확진자 2명 발생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과천 신천지 숙소(문원동 참마을로)에 머물렀다.

그는 오후 3시 30분 지하철로 인덕원역으로 이동한 뒤 오후 4시에 지하철로 정부청사역에 도착했다. 오후 4시 30분에 걸어서 숙소로 도착했다.

이후 26일 오후 8시 15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24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청계마을 CU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인 25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청계마을 CU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오전 8시에 걸어서 숙소로 이동했다.

이후 26일 오후 8시 15분 수원읠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숙소에 있었다.

시는 두 확진자 모두 지난 16일 정오에 열린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시장은 "확진자와 같은 숙소에 있던 나머지 신도들은 숙소에서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으며, 현재 시청 직원들이 나가 자가격리 이행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며 "시는 감염 우려가 있는 신천지 신도들 관리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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