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장 "코로나19 사태 대응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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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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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주변 전염가능성 모든 차단

  • 내달 17일 개원 코로나 진정시까지 무기한 연기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27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성남시의료원 입원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으로 전국 지방의료원·공공병원 등 43곳과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의 설립 배경이 지역주민의 본시가지 의료격차 해소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인 만큼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시민 안전을 위한 감염병 차단, 외래환자 위한 진료서비스 유지에도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음압병상 6개를 포함, 총 24병상을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최대 123병상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환자가 의료원 도착해 음압병실로 이동시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 기존 직원·환자분들과 동선을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또, 상황 발생시 마다 수시 소독과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사전 안전보호구 착용·감염병 예방 교육을 받은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원 주변에 대한 소독을 강화, 코로나19 감염병이 시민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모두 차단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현재 외래진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중의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환자 완쾌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며 성남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 누구나 다시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내달 17일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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