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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 화답하는 김주형[사진=아시안투어 제공]
김주형(18)은 2월2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퀸스타운에 위치한 밀브룩리조트 밀코스(파71/6958야드)와 힐코스(파72/7141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40만뉴질랜드달러, 한화 약 10억7157만원) 1라운드 결과 이글 1개, 버디 6개, 버디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오픈은 1907년 첫 개최 이후 101회를 맞이했다. 1차와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역사 깊은 대회다. 이 대회 다승자는 디오픈챔피언십의 사나이 피터 톰슨(호주)으로 9회 우승을 쌓았다.
또한, 이 대회는 156명의 프로골퍼와 156명의 아마추어골퍼가 함께 플레이 한다. 많은 인원을 소화하기 위해 두 개 코스(밀코스, 힐코스)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후반부에 들어선 김주형은 10번홀(파5) 천금 같은 이글을 잡아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12번홀(파4)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14번홀(파4)를 시작으로 16번홀(파4), 18번홀(파3) 3홀 연속 징검다리 버디로 후반 9홀 4타를 더 줄였다. 1라운드 결과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김주형은 이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7타를 내리 줄였다. 그는 웨이드 옴스비(호주/밀코스 6언더파 65타), 브래드 케니디(호주/힐코스 6언더파 65타) 등에 한 타 앞서 독주를 시작했다.
김주형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 맏형이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인 최경주(50)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아시안투어 풀시드를 받은 김비오(30)는 2오버파 74타 공동 8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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