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050대 후퇴…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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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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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들의 4거래일 연속 진행된 셀 코리아에 2050포인트 선으로 후퇴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8포인트(1.05%) 하락한 2054.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14%) 내린 2073.87로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해 장중 2085.40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98억원을 순매도 하며 4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이어갔다. 나흘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누적금액은 2조8416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3487억원을 기관은 6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건설업, 화학,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업종은 하락했고 운수창고, 은행, 보험, 통신업은 상승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네이버는 2.6% 내리며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도 하락했다. 반대로 SK텔레콤과 KB금융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2.51%) 내린 638.17로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도 지수는 0.02포인트(0.00%) 내린 654.61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72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3267억원을 순매수 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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