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27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있는 현장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화도읍에 임시시장실을 설치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마스크 착용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강조하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전 방위적인 방역과 소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절박한 경제활동 외에는 시민들의 활동 자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셴룽 싱카포르 총리의 위기대응 담화문을 언급하며 "정확한 정보전달, 솔직한 한계 인정, 구체적 계획 제시, 명확한 행동수칙, 공감과 격려의 전략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 후에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리지 않은 채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 진료를 시연하는 등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시는 남양주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를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풍양보건소와 동부보건센터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한편 지난 26일 대구에서 사는 A(77)씨 부부가 남양주 화도읍에 사는 딸의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부인은 3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이다. 하지만 접촉한 두 딸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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