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본부장은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9천여명) 중 유증상자(1천299명)에 대한 검체 채취는 끝났고, 오늘·내일이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반영될 것"이라며 "양성률이 상당이 높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의심 환자 중 가장 발병 위험도가 높은 집단이 대구지역의 신천지 교인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집단 발병 노출이 있었던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이 가장 위험도가 높고, 그다음이 대구지역을 다녀가셨거나 대구지역 신도를 만난 신도, 증상을 보이는 신도"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전화조사와 능동감시를 통해서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반영된 후에는 확진자 추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하냐는 질문에 대해 "교인들의 진단 시점과 발병 시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정보수집이 필요하다"며 "향후 분석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정 본부장은 "대구시 브리핑 자료에 의하면 오늘까지 격리 입원도 진행 예정이다. 하루에 300여명 정도 확진환자를 받고 있고 환자에 대한 상황을 보면 경증이거나 무증상이 경우가 상당수다. 하지만 그중 급하게 치료받아야하는 환자도 있어 입원실 배정 등을 통해 대구시와 협의하겠다"며 "어제 대구시가 1천여건 가량 검사했고 그 이전에도 매일 700~800건의 검사를 진행중이다. 유증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4명 늘어나 총 1천595명이다. 이중 대구 누적 확진자는 1천17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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